2월 달에 지인 추천으로 일본전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일본전산 이야기라고 해서 일본의 전산이야기로 오해할 수 있는데
'일본전산' 이라는 일본의 모터회사의 성장동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전산 규모 : '21-02-19 기준 시가총액 약 8.67조의 대기업)
1973년 교토 외곽의 시골에서 시작한 조그만 회사 '일본전산'이
어떻게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제치고 어떻게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본전산이 지금까지 성장한 주요 원동력은 '열정적이고 빠른 기업문화' 같습니다.
과거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목소리가 큰 사람',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을 뽑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크면 적극적이고, 밥을 빨리 먹으면 일도 빠르게 할 거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렇게 적극적이고 일이 빠른 인재를 채용하고,
일본 전산의 모토 3가지를 교육하여 고객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결과 일본전산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즉시 한다 (Do it now)
2. 반드시 한다 (Do it without fail)
3. 될 때까지 한다 (Do it until completed)
할 수 없다는 핑계를 둘러대는 것이 아닌, 고객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태도
이건 개인 및 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금도 유효한 태도 같습니다.
아래에는 책에서 좋았던 구절 몇 가지 첨부합니다.
1. 남들보다 배로 일하라.
2. 무조건적으로 '오래, 열심히'가 아니라 '지적 하드워킹'을 해라.
나가모리 사장은 자신이 솔선해서 '생각으로 일하는 시간'을 투자하는 직원을 최고로 꼽는다. 일하는 자체에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을 쉬고 있을 때나 무의식 중에도 자신의 일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풀리지 않은 문제에 대해 끝까지 골몰하는 사람은 반드시 답을 내오게 되어 있다.
75p, 일본전산은 처음부터 '요구 사항이 많고 까다로운 일'에 관심을 가졌다. 직원들 사이에도 '까다로운 일이란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오더지만, 그것만 해결하면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 고객은 입에 발린 말이나 서비스 콜, 굽실대는 태도에 감동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남들이 안 하는 일, 어려운 일을 척척 해내는 '실행'에 감동한다.
113p 일본전산의 출범 단계에서부터 모터 업계에는 전통 있고 실력 있는 선발 기업들이 130개 이상 포진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이고 보니, 나가모리 사장은 '남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업계 경쟁 업체가 130개 이상인 데다, 새롭게 창업하는 기업들도 줄을 잇는다. 그런 상황에서 남들도 할 수 있는 일만 해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다. 남들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전혀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내야 신생 기업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남들이 할 수 있는 일들만 주문받는 것은 지금 당장 밥을 먹기 위함이지, 미래를 보장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보장해줄 것에 용기 있게 투자할 줄 아는 것, 남들이 발을 담그려 하지 않으려고 하는 '미래 가지'에 과감히 뛰어드는 용기라고 강조한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25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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