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한글과컴퓨터 개발자를 시작으로 미국 블리자드, 엔씨소프트, 삼성, 몰로코(현재) 등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자, 시니어 개발자, 테크니컬 리더, 그룹장 등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분이다.
예전에 NC소프트 시절 커리어 강의 내용 유튜브를 통해 본적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우연찮게 책을 발견해 보게 되었다.
30년 동안 개발자로 살아남은 것이 대단해 보였고 책을 읽다 보니 종천님만의 시간관리 노하우가 30년 커리어를 만들어 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 요약
책은 4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앞의 3개 파트는 개발자가 쌓아야 할 역량을 3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1. 엔지니어링 역량
2. 매니지먼트 역량
3. 비즈니스 역량
마지막 4번 파트인 개발자로 살아남기 30년에서는 앞의 내용을 정리하며 저자분의 시간관리 노하우를 한번 더 공유해준다.
인상 깊었던 부분
38page
외국 생활을 해보니 처음 1년 동안 느는 영어가 이후로 사용하게 되는 영어였다는 내용.
개발자도 개발 경력 초기 10년 동안 쌓은 엔지니어링 역량이 매우 중요
39page
여러분도 항상 이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뉜다." 많은 것을 보고 공부하고, 좋은 책을 보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만이 개발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동시에 굉장히 재밌게 생활하는 길입니다.
59page: 애자일 선언 이면의 원칙 (상세 내용은 다음에 짧게 따로 정리 예정)
70page
늘 부족한 시간과 인력에 대한 이야기, 팀 형성과정
87~97page
시간과 품질 사이의 줄다리기(타임 to 마켓이 중요한 경우인지 완성도가 중요한 경우인지 맥락을 파악하기)
팀의 역할을 완벽하게 나눌경우: 의욕이 떨어지고, 역할 이기주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할 일을 고를 때: 중요한 업무인지 아닌지부터 보아야 한다.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 계속해서 튀어나오면 proactive 하게 살 수 없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들을 처리해서 긴급하고 중요한 일들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하고 proactive하게 업무해야 즐겁게 일할 수 있다.
101page
어렵고 큰일, 필요하지만 잘 모르는 일을 먼저 해야 성공할 수 있다.
개발자는 경력이 쌓이면서 처음 해보는 일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야 한다. (별도로 정리하면 좋을 주제)
필요 + 모르는 일은 100개로 쪼개 아는 일로 만들어서 해결하라.
103page
속도와 방향성
빠른 속도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게 최고긴 하다.
최악은 역시 느린 속도로 틀린 방향으로 가는 것.
모든 일에는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 (고3 시절 공부할 때 24시면 불을 끄던 저자님의 아버지 일화: 매일 밤새면서 살래?)
방향을 맞추고 안정적인 속도로 가면 된다.
106page
기술력 점검하기, 조엘 테스트 (나중에 보면 좋을 듯)
112~113page
제품, 기술, 사람 3가지 중 어떤 부분을 사랑하는지
개인의 성향 체크 Why, What, How, What if
Starter, Implementer, Finisher
231page
혼자서 붙들고 있다가 일을 그르치는 게 정말 나쁘다
혼자서 어디 간에 너무 빠지기 전에 도움을 요청하라 (팀이 존재하는 이유)
4일 업무면 2일 차에는 매니저에게 점검받아라
234page
비효율은 큰 덩치부터 제거하라
시간을 벌고 싶으면 시간 관리하는데 시간을 사용하라 (5%)
266page: 5년 후 질문
이 회사는 5년을 갈 것인가?
나는 5년 후에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것인가?
5년 후에 내가 이 회사에 아직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 것인가?
삶에 적용하기
이제 경력으로는 4년 차에 접어드는 주니어지만 책을 보며 많은 것을 공감할 수 있었고, 짧고 간결하게 노하우를 공유해주는 저자분에게 감사했다.
엔지니어링 역량이 어느 수준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능력(비즈니스에 임팩트 있는 일을 찾는 것)이 확실히 중요해 보인다.
지금 내 상황에서 매니징 / 비즈니스와 관련된 부분은 당장 적용하기 힘들지만 향 후 참고서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적용할 것
업무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Proactive 하게 일하기 (중요한 것 부터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위임하거나 하지 않거나 어느 정도만 하기)